내가 다낭 올 때마다 에코걸 부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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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또 와서 에코걸 또 불렀다. 이번이 4번째인가 5번째인데, 이제 안 부르면 이상할 정도로 몸에 배었음.
솔직히 처음엔 “이게 뭐하는 거지?” 싶었는데, 한 번 써보고 나서 진짜 여행 수준이 달라짐. 혼자 다니면 택시 타고, 식당 찾고, 사진 찍어달라고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밤에 길 잃을까 봐 긴장하고… 이런 거 다 사라짐. 그냥 옆에 사람 하나 붙이면 끝남.
예약은 항상 같은 곳으로 함. 요즘 업체 진짜 많아졌는데, 솔직히 반짝 생겼다 반짝 망하는 데 많아서 검증된 데만 고집함. 프로필 보내주면 5~10개 정도 보고 고르는데, 얼굴은 다 거기서 거기라 그냥 분위기 보고 느낌 오는 애로 고름. 물론 몸매는 당연히 1등으로 봐야하는 거고, 담당자한테 사진 받고 바로 삘 오는 애로다가 선택하면 딱 맞춰서 보내줌.


이번 애는 20대 중반, 한국어 꽤 잘하고 다낭 살아서 길도 다 앎. 오후 5시부터 아침 5시까지 12시간 코스로 잡았는데, 미케비치 돌아다니고, 바나힐 갔다 오고, 저녁엔 강가에서 회 먹고, 맥주 두어 잔 하고 집에가서 광란의 밤을 보내고 나서, 택시 불러서 끝냈음. 사진도 잘 찍어주고, 맛집도 줄 서는 데는 미리 예약해놔서 대기 없이 들어감. 진짜 편했음.
시간은 12시간 이용하면서, 재밌게 잘 있다가 보냈음. 할 때마다 아쉽긴 하지만, 여행이 워낙에 짧았던 터라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해야 마음도 편함
장점은 확실함.
길 잃을 일 없음.
택시 바가지만 걱정 없음.
맛집 줄 서는 거 싫어하면 미리 다 알아서 예약해줌.
밤늦게까지 돌아다녀도 안전함.
한국어로 편하게 대화 가능.


근데 아쉬운 것도 있음.
성수기엔 진짜 예약이 너무 빨리 차서, 일정 확정되자마자 바로 잡아야 함. 이번에도 원하는 날 저녁 타임은 이미 꽉 차서 오후부터밖에 못 잡았음.
사람 만나는 거라 가끔 말투나 스타일이 좀 안 맞을 때 있음. 이번 애는 좋았는데, 예전에 한 번은 말이 너무 많아서 좀 피곤했던 적도 있음. 근데 그때 담당자한테 말하니까 바로 다음날 다른 애로 바꿔줌. 사후 대응은 빠른 편.


결론적으로, 다낭 혼자 오거나 친구랑 와도 에코걸은 이제 필수 코스 됨.
특히 처음 오는 사람들은 무조건 써봐야 함. 여행이 진짜 편해짐.
내가 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니까, 검증된 곳만 잘 골라서 쓰면 됨.
다음에 또 오면 또 부를 거임. 이미 몸에 배버림 ㅋㅋ